류이소→이설, 연예인 아내의 화제사냥 득인가, 독일인가. [연예인가 ②]
(엑스포 뉴스 하지 원 기자) 최근 연예인 아내가 대중의 주목을 받으면서 화제가 됐다.
연예인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에 신혼 이혼 졸업까지 솔직하게 표현하는 부부 예능이 트렌드가 된 시대.2013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시작으로 SBS 드라마 ‘싱글와이프’, TV조선 ‘아내의 맛’,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 JTBC ‘1호가 될 수 없다’까지 우리 일상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다양하고 현실적인 소재를 흥미롭게 표현한 예능들이 주목받고 있다.
연예인들의 현실적인 부부생활을 궁금해했던 대중의 관심 때문에 방송계에서는 이들을 통해 시청률과 화제를 모을 수 있어 부담 없이 다가가고 선호한다.
방송을 통해 베일에 가려졌던 연예인 아내가 공개되고 개인 SNS가 활발해지면서 연예인뿐 아니라 이들의 아내에 대한 노출도와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승무원 출신인 정진의 아내 류이소는 드라마 동상이몽2에 출연해 사랑스러운 외모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패션,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광고 촬영으로 인기를 누렸다.
게다가 개인 SNS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최근에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 정진과 함께 출연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개그맨 박성환의 아내 이솔도 화제다.
10년간 제약회사에 다니는 최근 퇴직을 알린 이설은 『동상이몽2』에서 신혼부부의 일상을 솔직하게 보여줘 순식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도 JTBC 해방타운에 출연해 육아에서 벗어나 솔직한 일상을 전해 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악질(구독자 애칭)과 함께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처럼 연예인의 아내는 율 정직한 모습으로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얻어 팬덤까지 구축하고 방송자들도 시청자의 수요에 따라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아내 흥미와 즐거움을 주는 장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연예인 남편의 지명도를 이용해 연예계에 진출하는 아내에게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여기에 유명세를 이용해 제품 홍보까지 하는 아내를 보고 불편을 느낀 누리꾼들도 다수다.
가족의 인지도를 이용한 연예계 진입은 조만간 큰 인기를 얻을지 모르지만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다.
이들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만큼 이들이 지켜야 할 도덕적 윤리도 엄격해져 자칫 한순간에 추락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문씨가 그렇다.
문정원은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서 온 우아함으로 여성의 워너비 엄마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문정원은 최근 층간소음 문제로 공격을 받았다.
또 놀이공원에서 장난감 값을 내지 않은 ‘먹튀’라는 비판까지 일면서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는 결국 자필 편지에서 그동안 주변 사람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데 대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명수의 부인 한수민도 염문설에 오른 적이 있다.
한수민은 자신의 브랜드 팩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홍보한다.
어머니를 모욕하는 손짓을 했다.
해당 욕설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한수민은 더 정중한 마음으로 소통하겠다며 사과했다.
연예인의 인지도와 방송을 통해 고 유명세를 누리면서 조금도 이득을 보는 것이 있는 만큼 그들이 좀 더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준 연예인인 이들은 논란이 있을 경우 연예인 못지않게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본인이 책임진다는 점을 인지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사진=엑스포뉴스DB, 문정원, 한수민, 류이소, 이소리, 윤혜진 인스타그램 하지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