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까? 개그콘서트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 부활한 대희 유튜브 채널의 수익은 얼마나

 요즘 가장 흥미롭게 보고 있는 건대희의 유튜브 채널의 수익을 나름대로 분석해 보려고 한다.

과장된 말을 썼지만 진상을 대충 파악하는 것은 매우 간단한 일이다.

최근 Q&A 영상에서 구체적인 수입에 대해 언급할 줄 알았는데 나오지 않아 뚱뚱한 팬의 입장에서 본 결과를 공유하고 싶다.

역사의 영광을 부활시킨 김대희

김태희가 직접 운영하는 건대희 콘셉트의 캐릭터는 알다시피 개그 콘서트 대화가 필요한 전형적인 영남 보수파 아버지를 부활시킨 것이다.

개그콘서트가 승승장구하던 시절에 갑자기 PD를 교체했지만 이후 잠수함이 물 속으로 기어들 듯 점차 침몰하면서 빈약한 시청률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시청자와 웃고 울었던 역사 속에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100회 특집, 500회 특집을 죽을 때까지 봤으면 하고 바랐던 나의 어린 시절,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이 중 대화가 필요해라는 프로그램은 꼭 다시 보고 싶었던 개그 공연이었다.

김대희 본인이 개그를 잘하는 것도, 아이디어가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어느 것을 택해야 코로나 19시대에 제대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지 직시했다.

그리고 가장 인기 있는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그대로 유튜브 안방극장으로 옮겼다.

유튜브 시장을 정확히 파악한 노련함

TV방송에서 볼 수 있는 개그 공연과 유튜브에서 받아들여지는 체질은 상당히 다르다.

따라서 공연이 아닌 리얼컨셉으로 노인 가족을 한 명씩 초청해 식사를 하고 대화하는 100% 애드리브 대사로 구성된 무대를 펼친다.

유튜브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김대희의 노련함이 돋보인다.

●초반 전략 포기 유연함

건대희라는 채널이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아직 10만을 넘지 않을 정도로 초반에는 유튜브 시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혼자 원맨쇼에 이름을 올린 개그맨치고는 그리 좋지 않은 성과를 보여 준다.

그러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기 김대희는 매우 영리하다.

자기자신이 자기자신을 놓을 줄 아는 사람이며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안다.

지난 수십 년간 개그 무대에서 선후배들과 함께하며 자리를 지켜낸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개그 연기를 뛰어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개그 아이디어가 별로 없는 개그맨이라며 절친이자 동료 개그맨인 김준호가 아는 오빠에 나와 언급한 적이 있다.

이건 농담 삼아 한 말도 있지만 더 많이 포함된 얘기였던 것 같다.

그리고 이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은 미드필더를 맡아 공격수 영입 작전을 바꾼다.

떡상차림

유튜브에서 노인 대희라는 채널이 인기 영상으로 성장하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영상이 바로 돈 좀 빌려 달라고 동료 지인들에게 연락하는 것이었다.

현재까지 380만 뷰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 번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재생하는 것도 포함된 수치다.

이 정도면 1회=1원 클릭 수와 단순 계산을 해도 건대희 채널에서 위 영상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3백80만원이 넘는다.

이 정도면 사회초년생 월급이 80~150만원이니 4명분을 한 영상으로 벌었을 것으로 보인다.

●대화 필요할 때의 완벽한 부활

가출한 아내가 1년 만에 돌아왔다는 채널은 519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 519만원이 넘는 수입을 발생시켰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12분 10분을 넘는 동안 나는 단 한번도 플레이를 멈추지 않고 봤다.

이렇게 장시간 시청하면 회당 5원에서 5원까지 오르게 된다.

2,595만원에서 5,190만원까지도 단 1병밖에 벌 수 없다는 얘기다.

여기서 지출은 얼마나 될까? 후배들에게 지급할 출연료로 50~100만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된다.

Q&A란에 나오는데 아무리 친한 개그맨 후배라도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고 했기 때문이다.

정말 많은 사람이 유튜브를 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을 권하고 blog.naver.com에 성공하려면 유튜브가 시스템적으로 설정한 알고리즘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를 모르면 채널 조회수가 상승할 수 없고 구독자도 얻지 못한 채 나락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홍대희유니버스

앞으로의 일을 예상하면 인척에게 팔촌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름으로는 노인 유니버스를 만들어 단순히 실내에서만 식사하는 것이 아니라 야외에도 나가 소풍식으로 식사하고 대화하는 과정까지 촬영할 생각이다.

나름대로 아주 대충 해 홍대희 유튜브 채널의 수익을 예상해 봤다.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에 불과하다.

확실한 데이터는 본인의 계정에 들어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잘되는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들이 돈을 벌어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노력이 있어야 반영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무엇보다 남들이 잘 벌어서 배가 아프면, 자신도 아버지 분장을 하고, 친구들을 불러서 똑같이 패러디 영상을 올리면 된다.

어쨌거나 개콘 대화는 필요하고 유튜브로 부활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언젠가는 유세윤과 강유미의 사랑 상담사도 유튜브 버전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