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식투자를 시작한지도 이제 어언 5년이 되었네요. 갑자기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군에 있다보니…. 얼마전까지 비트코인 때문에 투자에 관심가지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들을 보고 있으면 참….솔직히 기본이 안 된 친구들이 보입니다.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식 투자는 전혀 나쁜게 아닙니다.
투자성향의 문제죠. 다만 이게 하이리스크인지 파악은 하고, 리스크 관리 전략은 정해두고…그런게 있어야 되는데 정말 대책이 없고… 일단 공부를 안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무슨 조언을 해줘도 말을 안 듣고(못 알아 듣고), 자극적인 감언이설에 많이 넘어갑니다.
또 비트코인 하던 분들이 주식으로 많이 넘어오더라고요? (응?) 주변 사람들이 크게 망하지는 않기를 바라면서…. 글을 써 봅니다.
다만, 제가 투자를 한 5년동안, 특히 처음 시작한 13년도 즈음은 지금 돌아보니 참 어려운 시장이었네요 ㅎㅎㅎ 이 어려운 시장에서, 수많은 종목을 거래했습니다만, 전 단 한 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본적은 없습니다.
수백%대 고수익을 기록한 적은 없어도 수십% 수익은 여러 번 올렸었구요. 군대 오기 전에 사정상 불린 돈은 거의 다 써버려서 현재는 원금이 크지 않지만, 4년간 원금의 2.3배정도를 불렸습니다.
불황기 투자도 합해진 것을 보면 분명 나쁘지 않죠?현재 휴대폰을 확인할수가 없어서 예전에 스크린 샷으로 저장해둔 걸 가져온건데요. 지금도 수익률은 비슷합니다.
군에 있어서 매매를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최근 군에 있어서 거짓말 안 치고 정말 몇 개 놓친 종목이 있어서 그 종목을 매수했더라면 수익률 100%를 넘겨봤을 것 같네요 ㅠ.ㅠ 이 수익률이 높다면 높고….낮다면 낮은데…아무튼 이렇네요 현재는.불황기에는 연 20% 정도의 수익이 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보시기에 한 번 글을 읽을 만은 한 거 같죠? 쉽게 설명하니까 지금부터 함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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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의 기본 원칙.1. 남보다 먼저 정보를 습득하라2, +수익률 보다는 -수익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3. 종목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4. 미래가치에 집중하라 주식이란게 기본적으로, 좀 속된 말로내 돈 놓아서 남의 돈 먹는 게임입니다.
즉 내 돈은 베팅한 다음에 남보다 먼저 움직여서 남이 베팅해 놓은 돈을 먹는 건데요. “먼저”가 엄청 중요합니다.
결국 주식은 “뉴스”로 움직입니다.
화려한 차트분석….이런것도 결국 과거분석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함인데요. 그 미래가 바로 “뉴스”에 있거든요. 따라서 남보다 가치있는 정보를 먼저 습득하는게 중요한데요,투자에서 필요한 정보란 대중성 대신 선점성 후행성 대신 선행성이 필요합니다.
남보다 먼저 알아야 되고,현상이 발생하기 전에 그 정보를 알아야 투자로 가치가 있다는 것이에요. 따라서 여러분들이 접한네이버 메인에 뜬 뉴스,경제신문에 실린 기사 같은거, 여러분들은 대단한 정보를 얻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정보는 이미 투자에서 가치있는 정보는 아닙니다.
이미 대중화되었고, 이미 반영된 정보죠. 보통 개미들은 이 정보를 보고 종목에 들어가고, 기관들은 이 정보를 흘리면서 팝니다.
주식을 좀 하다보면 개인이랑 기관+외국인이 매수-매도를 반대로 하는걸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래서 그렇습니다.
근데 문제는 정보비대칭의 상황입니다.
기관+외국인은 이사회 참여등등 뭐 엄청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판단하며, 이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밥 먹고 모니터만 보는 레알 전업 트레이더입니다.
학교다니고, 직장다니면서 하루 한 번 정도 호가창이나 보는 사람들이 무슨 수로 이 사람들보다 먼저 정보를 받아요…이 점에서 정보를 먼저 습득하라는 이야기=약간의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이게 사실 내공이 좀 필요한 일이라…안 되는 사람은 20년을 해도 안 되는것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미 발생한 현상에 대한 정보 말고,앞으로 발생할 현상에 대한 예고편 같은 뉴스들이 가끔 보입니다.
이 정보를 통해 판단하고 먼저 선점하라는 얘기에요. 어차피 이건 드러난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들어가면 아직 시장이 잠잠한 경우가 많아요. 이런 뉴스는 경제신문에서 보통 1면에 안 떠요. 3~6면에, 단신으로 겨우 뜨는 경우가 많죠. 저의 예를 하나 들자면 이런겁니다.
최근에 사드테마주가 반등을 했었는데요.사드문제 해결 임박!
!
이런 뉴스가 뜨면 이미 늦은겁니다.
관련 종목이미 폭등해있죠. 그럼 뭘 봐야 하느냐(오히려 이 경우는 반등 후 눌림목을 활용하는게 좋아요. 갑자기 상승하면 아무리 뉴스가 좋아도, 작전주가 아니라면 보통 가벼운 눌림목이 발생합니다.
) 위 뉴스가 뜨기 이전에 단신으로 아주 작게 나온 소식이 하나 있어요.’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라는 거였죠. 그 전에 한 -중 통화 스와프 연장에 정부가 골머를 썩고 있다는 뉴스는 여러 번 봤습니다.
근데 이걸 연장해줬다는건 “중국이 끝까지 안 가겠구나…”라는 신호로 파악했고요. 바로 사드테마 대장주인 화장품 주 2종목을 매수했어요. 제가 사고 정확히 4일뒤에 폭등하더군요. “사드문제 해결 임박”->요런 기사도 뜨기 시작하고요… 이렇게 뭔가 다음 일을 상상해야되는데….이러려면 사실 시사에 관심도 많아야 하고, 기본적인 세상에 대한 시각도 필요합니다.
이게 참 어렵긴한데요….이게 정말 어렵지만…이 험난한 세상을 해쳐나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니 많은 연습을 하면 좋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위 내용은 좀 너무 두루뭉술했죠. 정보를 상상해서 미래를 봐라 뭐 이런 내용인데 쉽지 않죠. 뒤에 내용은 보다 실전적인 내용입니다.
+수익률 보다는 -수익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자, 우리가 원금의 10%를 손해봤어요. 얼마의 +수익률이 나와야 원금을 회복할까요. 20% 좀 넘게 나와야 합니다.
엄청나죠??이게 엄청 무서운거거든요. 마이너스관리가 안 되면 정말 큰일납니다.
주식하다 한강간다는게 여기서 나온거에요. 이딴식으로 주식하면 4~50%마이너스 나와서 무서워서 팔고, 그럼 원금 반토막됐는데 원금회복 가즈아~~ 이딴 얘기하면서(요런 때일수록 하이리스크 투자에 더 집중하게 되는 이상한 마법…;;;) 바닥에서 지하실로 가는거거든요…;;사실 주식시장이 ‘권리매매’지 않습니까? 현물거래가 아니다보니 등락이 워낙 심해요. 좋은 주식도 팍팍 떨어지다 다시 올라가고 이런거 흔합니다.
그래서 뭐가 필요하냐면”분산투자”가 반드시 필요한 겁니다.
이건 솔직히 고물상에서 주식책 주워서 읽어도 거의 첫 장에 나오는 얘기에요. 주식에 대해서 말하는 책이라면 기본적으로 정말 강조하는 내용인데도, 그렇게 안 지킵니다;;;; 이런거 보면 참 신기해요? 그죠? 기본적으로 저는 하이리스크 20안정-중기 60중,장기 20 을 맞추려고 하는데요, 원금이 크지 않다보니 원칙이 그리 잘 안지켜지긴 하더군요. 보통 하이리스크 2~30, 안정-중기 종목을 7~80가져가요. 그리고 하이리스크형 종목은 1~2종목, 안정-중기종목은 3종목 이상으로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목표수익이 나면 팔고, 물타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보통 거의 맞춰갔어요. 원금이 작아도 ‘실전투자연습’개념으로 접근했었거든요. 내가 마치 수천수억원을 거래하는것처럼요. 그 담에 왠만하면 마이너스에 팔지않아요….대신 수익에도 너무 욕심내지 마요. 상한가(30%수익)이상 수익나면 매도포지션 꼭 잡아요…->매도포지션은 계단식으로 잡는게 좋습니다.
1차 매도가 잡고, 차트나 흐름보고 2차매도가 잡는거죠. 어느 기간 내에 2차매도가가 안 나오면 힘이 약하다 보고 매도하면 됩니다.
이러면 보다 수익을 더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무슨 전업트레이더아니잖아요. 펀드봐봐요. 밥 먹고 그것만 하는 사람도 마이너스 10%넘게 수익나고그러는데….님 호가 창 하루에 한 번 볼까말까 하잖아요. ㅇㅇ 너무 자주 사고팔지마세요. 제발. 해보니까 자주 사고파는거 증권사만 배불리는거에요. 레알루… 종목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근데 주식 책이나 강의보면 많이 물리면 팔아라..이런 얘기가 많이 나와요. 맞아요. 가만히 있따 진짜 답 없는 테마주들 엄청 많거든요.개인들은 정말 테마주를 좋아해요.난 무서워서 거기다가 돈 몰빵 못하겠던데…상한가 찍은거에 바로 또 들어가고 싶어요?상식적으로 하루만에 회사가치가 30% 오르는게 정상이에요??(물론, 내가 이미 매집종료한 상태에서 상한가 찍어주면 좋기야 하지..^^)그러니까 내가 아는 회사를 사세요.뭐 꼭 시사 이런거 관심없어도 관심분야 하나씩 있잖아요? IT나 게임이나 영화나…하물며 스포츠나…이런 관련회사에 집중하세요. 아니면 하물며 우리집에서 쓰고 있는 물건 제조사 보고 그 회사 ~ 관련회사, 내가 가는 편의점, 가게, 내가 쓰는 통신사…이런거 보세요. 그리고 검색도 한 번 해보고…하면 대충 각 나와요.예를 들어 예전에 SK컴즈가 비콘기술이 부각되면서 SYRUP땜에 잠깐 주목받은적 있어요. 하지만 저 포함 20대분들은 거의 안 들어갔을걸요? 왜냐?
“내가 그걸 안 쓰거든” 요새 네이트 들어가는 사람 손? 시럽 비콘기능 켜고 다니는 사람 손?자, 여기서 모든 이야기는 종료되는겁니다.
반면, 카카오한 때 -30%까지도 떨어졌지만 버텼습니다.
왜냐?이 회사는 된다는 믿음이 있거든요.일단 내가 쓰는 카카오톡을 보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게 보이고,일단 모바일 플랫폼을 가진 회사라 여러 시도 중에 하나만 먹히면 주가는 다시 가거든요. 어차피 IT회사는 실적보다 가치에요. 가치있는 서비스 터지면 갑니가. 카카오 택시(카카오T)나 카카오뱅크처럼요. 믿음이 있으면 하락장에 버티는 힘이 생깁니다.
내가 이 회사를 잘 알거든요. 그리고, 사이클은 움직입니다.
결국 다시 가게 되고….그럼 마이너스 관리에 성공하게되죠. 미래가치에 집중하라 가끔 주식 커뮤 보면 이런얘기 있어요.이 회사는 타 회사에 비해 PER가 이렇게 낮고, 실적도 이렇게 좋은데, 왜 저 회사보다 안 가냐…예…물론 위같은 회사를 흔히 ‘저평가주’라고 말하기는 합니다만….이게 미래가치를 좀 봐야돼요. 예를 들어 똑같이 순익이 50억이 나는 회사여도, 한 회사는 인공지능이나 바이오를 하고 있고, 한 회사는 식품제조사에요. 그럼 식품제조사가 안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미래가치가 반영되어 당연히 바이오나 인공지능 회사가 비싼거고, 앞으로 그 격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요.왜냐면 시장에서는 똑같이 50억 순익을 내지만, 바이오, 인공지능 관련주 : “미래먹거리 투자하느라 수익내기 쉽지 않았을 텐데 이렇게 수익까지 내주는 알짜기업이네?”식품주 : “아니, 이렇게 안정적인 사업을 하면서, 미래투자도 안 하나보다.
몇 년째 순수익이 그대로네. 비전이 없어 ” 물론, 상황에 따라 틀리겠지만 보통 요렇게 보거든요. 그래서 내 주식 왜 오르나를 보지 말고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뭐든, 투자상품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미래가치를 선반영한다는걸 명심하고, 왠만하면 뉴스가 많이 뜰 수 있는 미래유망주식을 사는게 좋겠죠?? —————————에필로그투자라는게….확률게임입니다.
어차피 무슨 투자를 해도 투자시장에 들어온 이상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있죠. 다만, 좀 희한하게도(?) 돈의 원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일수록 원금에 매우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리스크 없는 투자(응???) 를 지향하는데 그런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요. 물론 은행 예적금정도면 어느정도 해당사항이 있지만, 은행은 솔직히 물가상승분도 거의 반영이 안 되기 때문에 투자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리스크 없는 투자만 집착하면서 돈을 모으는데만 집착하면 여유있는 삶을 살아가기가 참 어렵죠. 돈이라는게 기본적으로 순환되고, 여러 곳을 거치면서 불려가는 눈덩이같은거거든요. 은행은 가만히 있는거잖아요. 돈을 모으는 작업은 종잣돈을 확보할 때 가장 필요한 미덕이지만, 끝까지 가져갈 미덕 또한 아니라고 봅니다.
투자는리스크는 줄이고, 수익성은 높이는 과정입니다.
매우 정교한 작업이죠.그걸 판단하는 걸 실력(내공)이라고 하고요. 불나방처럼 달려들어도 먹힐 때가 있기도 합니다.
투자란게 타이밍이 정말 중요해서요. 호황기에 타이밍이 운 좋게 맞으면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높은 수익을 기록하기도 해요. 근데, 원칙없이 돈 먹으면 쉽게 벌었다가도. 분명 실패하더라고요. 원리이해와 원칙 없이 들어갔는데, 매번 맞을 수는 없거든요. 지금까지 내용은 아주 기초적이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이었어요. 만약 원리이해와 원칙이 없으셨던 분들이 이 글을 보셨다면, 도움이 좀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고수분들에게는 너무 기본적인 내용이라 별 필요없어보이지만…)이걸 굳이 올리는 이유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도 있지만, 고수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함도 있습니다.
(많은 의견을 부탁….)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