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주안상, 가성비 좋은 한식


1. 색다른 한식 코스 요리

첫 포스팅으로 서울 강서구 마곡에 있는 ‘주안상님’을 소개합니다.

마담주안상은 최근 유행하는 일식 코스요리와는 다른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한식 코스요리 전문점입니다.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모든 메뉴가 깔끔하고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모든 요리가 술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준비된다는 점이다.


2. 과정 소개

스타터로 마른 스낵이있었습니다.

김, 명태, 견과류를 크림치즈와 함께 곁들였는데 크림치즈가 특히 부드럽고 달달해서 안주와 잘 어울렸습니다.

두 번째로 나온 감자 팬케이크는 우리 부부가 선택한 최고의 메뉴였습니다.

쫄깃한 도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하며, 위에는 야채와 치즈가 얹혀져 있고 마지막에는 트러플 향이 솔솔 뿌려져 있습니다.

모두의 하모니가 완벽했고 너무 맛있어서 추가 메뉴로 주문하고 싶었습니다.

세 번째는 오징어 젓갈 카펠리니입니다.

한국식 젓갈과 서양식 카펠리니의 만남, 젓갈의 짭짤함과 카펠리니 면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울립니다.

다음은 해산물을 곁들인 낙지와 오징어 사시미입니다.

해산물은 적절하게 준비되었으며 질기지 않고 적당히 부드럽습니다.

저는 보통 숙회를 초장에 찍어 먹지만 ‘마담 주안상’은 참기름과 다진 마늘로 만든 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문어와 오징어를 소스에 찍어 함께 나오는 젓갈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다음으로 나온 고기는 양념된 돼지 갈비와 샐러드와 함께 제공됩니다.

양념갈비는 적당량의 불고기와 달달한 소스가 어우러져 맛있었지만 맛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다.

이전 메뉴들을 먹을 때마다 감탄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평범하고 심플한 메뉴였다.

하지만 맛은 있었다.

그런 다음 미니 햄버거가 왔습니다.

한식 떡갈비와 치즈, 마요네즈 베이스의 소스를 식빵 사이에 끼운 햄버거는 핑거푸드 정도의 크기였는데 개인적으로 맛이 별로였다.

빵과 재료가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고 기성품을 사용했다는 인상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국물 요리인 오뎅탕이 나왔습니다.

다른 음식을 연달아 먹은 손님들에게 미니 오뎅탕을 줬는데 시원한 맛이 나고 소주와도 잘 어울렸다.

3. 레스토랑 정보

1) 위치 : ‘마곡주안상’은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6로 66 퀸즈파크텐 210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영업시간: 오후 5시~오후 12시, 일요일 휴무.
3) 전화번호 : 0507-1401-9297
4) 주차 :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어 식당 이용시 4시간 무료 이용 가능합니다.


5) 대기시간 : 사전예약제로 대기시간은 없습니다.


6) 인테리어 및 분위기 : 주방 앞에 긴 바 테이블이 있고 뒤쪽에 3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는 오픈형 주방입니다.

술안주와 잘 어울리는 요리인 만큼 전체적인 조명이 은은하고 테이블과 주방에 여러 개의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블랙 톤의 깨끗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중간에 원목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7) 가격: 1인당 35,000원으로 다른 메뉴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 서비스: 사장님과 가게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시고 메뉴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9) 총평 :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스 요리로 대중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한국인의 미각을 자극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말씀드린 대로 양념갈비, 햄버거 등 메인 메뉴의 맛이 기존에 출시된 메뉴들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연인이나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10) 평점: 10점 만점에 4.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