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키네마 준보 순위를 정리한다.
외국 영화

1. 쓰리빌보드 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 2017
감독: 마틴 맥도너 출연: 프랜시스 맥도먼드, 우디 해럴슨, 샘 록웰
키네마 순보의 특징은 한마디로 지극히 보수적이고 애국적이라는 점이다.이유야 어쨌든 스리빌보드 1위다. 좋은 영화인 것만은 확실하다.

2. 더 포스트 The Post, 2017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
키네마 줌보의 순위에 단골 감독 스필버그와 이스트우드다.개인적으로도 많은 점수를 올리고 싶은 진정한 언론의 본질을 다룬 ‘더 포스트’ 2위.

3.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Laforma de lagua, The Shape of Water, 2017
감독:그릴 모델 트로 출연: 샐리 호킨스, 마이클 샤넌, 리처드 젱킨스
델 토로의 완성도 높은 사랑의 서사시 3위

4. 팬텀스레드 Phantom Thread, 2017
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 출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비키 크리엡스
품격은 있지만 격한 사랑이야기 팬텀 스레드 앤더슨-루이스의 마지막 콤비 작품이 아니길 바란다.

5.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2018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래미 멀렉, 루시 보인턴, 길림 리
프로 퀸 붐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

6. 15시 17분 파리행 열차 The 15:17 to Paris, 2018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스펜서 스톤, 앤터니 새들러
하지만 이스트우드 영화가 빠질 리 없다.국내 개봉도 안한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원한 테마 진정한 용기에 관한 이야기

7. 옳지만 사랑한 얼굴들 Visages, Villages, Faces Places, 2017
감독:아니요,출연:아니요,제이에르.출연:아니요,제이에르.
두 예술가의 시선을 통해 보는 세상 얘기에 공감할 수는 없겠지만 인정하긴 한다. 국내국내 개봉에서도 호평을 받은 발다가 사랑한 얼굴들

8. 1987: When the Day Comes, 2017
감독 : 장준환 출연 :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1987이 선정됐다.장준환 감독의 아픈 한국 현대사 8위다.

9. 잭슨 하이츠에서 In Jackson Heights, 2015
감독: 프레더릭 와이즈먼
다큐멘터리 살아있는 전설 와이즈먼 이민자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담은 진실 다큐멘터리

10. 인서트 L’insulte, The Insult, 2017
감독: 지아드 두에리 출연: 아델 카람, 카멜 엘 바샤, 리타 하이에크
레바논 팔레스타인 두 남자의 갈등과 법정 다툼 이야기, 두 사람의 문제뿐 아니라 전 인류의 종교인종 갈등을 그린 문제작 인서트가 10위다.
일본 영화

1. 한 가족 훔치기 가족, Shoplifters, 2018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예상대로 히로카즈 감독의 칸 그랑프리 작품 어느 가족 1위다.배우들의 열연은 정말 역대급이었다.

2. 국화와 단두대 로또 기요틴, The Chrysanthemum and the Guillotine, 2018
감독:젠쇼 타카히사 출연:키류 마이, 히가시데 마사히로, 칸하나에
제2차 세계 대전 일본 여성 스모단의 사랑과 이중 흥행 이야기를 다룬 지극히 일본적인 일본 영화

3. 너의 새는 부를 수 있어 너의 새는 부를 수 있어 And Your Bird Can Sing, 2018
감독 : 미야케 쇼 출연 : 가라모토 스구루, 이시바시 시즈카, 소메야 쇼타
일본 청춘들의 현실적인 사랑이야기 세 주인공의 연기가 돋보인다.

4) 아사코 옥신각신해도 Asako I & I 2018
감독 : 하마구치 류스케 출연 : 히가시데 마사히로, 카라타 에리카, 세토 코지
한국 CF에 출연해 인기 있는 에리카의 애정영화 돌아온 사랑, 현재의 사랑에 갈등하는 사랑의 양면성을 담담하게 담은 수작.

5. 고독한 늑대의 피 ”The Blood of Wolves” 2018
감독: 시라이시 카즈야 출연: 관공서 히로시, 마쓰자카 토리, 마키 요우코
일본 야쿠자 영화 고전 인의 없는 전쟁의 현대판 리메이크 역시 관공서 히로시는 일본 최고의 배우임을 입증해 준다.

6. 라잉 투 맘 스즈키 가문의 준, Lying to Mom, 2018
감독 : 노지리 카츠미 출연 : 키시베 토쿠, 하라 히데코, 키류 마이
한 집안의 아들이자 가장인 남자가 죽었다.그 아픔을 이겨내는 가족 성장 드라마 조용하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7. 킬링참, Killing, 2018
감독: 츠카모토 신야 출연: 츠카모토 신야, 이케마츠 소스케, 아오이 유우
요즘 일본 사무라이 영화 중 단연 매력적인 영화 연출력도 수준급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사실적이다.

8. 우죄우의, My Friend “A”, 2017
감독 : 젠도코로 타카히사 출연 : 이쿠타 토마, 에이타, 카호
64개 파트 감독 다카히사의 미스터리 영화 전작에 비해 한층 향상된 감독의 실력을 볼 수 있다.

9. 일일 코호일, Every Day a Good Day, 2018
감독: 오오모리 타츠시 출연: 키키린, 쿠로키 하루, 타베 미카코
기린 할멈의 유작이라 할 수 있는 힐링 영화 채워도 모자랄 삶의 허무함을 그린 동양철학적인 영화

10. 교회사님 2018.
감독 : 스나코대 출연 : 오오스기 렌, 카라스마 세츠코
일본 성격파 배우 오스기 렌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종교의 진정성과 필요성을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독특한 시선의 작품
이렇게 올해 키네마 준보 순위를 마친다.늘 줌보의 순위는 미약하지만 다른 시선으로 한 해 영화를 정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