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부부의 이번 제주도 여행 첫 번째 목표는 한라산 등산입니다.
분명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아침 일찍 움직이기로 했어요.그래서 이번 제주도 숙소 선택의 최우선 조건은 “성판악코스 입구와 가까울 것”이었어요.휴양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두 번째 조건은 가성비였고요.그렇게 찾은 곳은 바로 였습니다.
연휴기간임에도 기본룸을 1박 6만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었고, 사진 상으로 보이는 시설도 깔끔해 보였어요.무엇보다 성판악코스 입구에서 약 20분 거리로 가장 가까운 제주도 숙소였습니다.
중간에 숙소 옮기는 것도 귀찮아서 4박의 일정을 모두 이 곳에 몰빵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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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미향에서 훌륭한 식사를 하고 제주도 숙소인 돈내코힐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안내/매점이라고 써 있는 곳으로 체크인하러 갑니다.
전기차 충전소도 있었는데 산소부부가 렌트한 BMW i3와는 충전기 타입이 맞지 않아 슬펐어요 ㅠㅠ
입구에는 관광 브로셔와 아이스크림이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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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와 맥주, 소주 등의 주류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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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과자와 잡화류도 판매하고 있었어요.밤 10시까지 문을 연다고 하니 급히 필요한 게 있으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바로 근처에 24시간 운영하는 GS25도 있지만 뭐, 더 가까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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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은 카운터에서 하면 됩니다.
예약을 확인하는데 일반 객실에서 스파욕조가 있는 스파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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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다녀오면 분명 다리가 아플것 같은데 스파룸으로 예약할걸 잘못했나 살짝 후회했는데 이런 행운이 ㅎㅎㅎ
돈내코힐리조트에는 ‘요망진 흑돼지’라는 식당이 같이 있어요.조식 이용을 원할 경우 이 식당에서 유료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용 전날까지 예약/결제 필수!
)7천원~1만원 수준인데 물가 비싼 제주도에서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딱새우찜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다른데 돌아다니느라 이용은 못해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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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중 안내장을 보여주시면서 하나씩 상세하게 설명해주세요.연박을 하게되면 청소는 따로 해 주지 않고, 수건만 하루에 1인 2장씩 바꿔줍니다.
뭐, 수건만 새거면 청소따위…집에서도 청소 안하고 4일쯤은 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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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를 받고 밖으로 나왔어요.테라스에 좌석도 있더라고요.
주차장을 지나 배정된 방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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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F동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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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동안 집이 되어줄 210호로 입성!
룸 전체를 동영상으로 찍어봤어요.
디럭스 스파 룸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현관 바로 오른쪽에 주방이 있고 왼쪽에 화장실이, 안쪽으로 침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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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사이즈가 크진 않지만 아주 깔끔하고 있을 건 다 있었어요.인덕션, 냉장고, 전기포트, 전자렌지, 전기밥솥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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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아래쪽을 열어보면 각종 조리도구와 식기도 잘 준비되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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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도 사이즈가 괜찮았어요.냉장이나 냉동실 성능도 좋은데 처음엔 냉장이 아주 약하게 설정되어 있으니 강하게 올려주셔야 해요.물론 내부는 텅 비어있습니다 맥주는 산소부부가 채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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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릴 일은 딱히 없었지만 있으면 언제나 든든한 전자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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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맞은편의 욕실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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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가 따로 밖으로 나와있어요.아래 의자도 있고 드라이어도 여기 있어서 화장대로 사용하면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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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내부에는 변기와 샤워기, 그리고 스파 룸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커다란 욕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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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부스가 따로 구분되어 있는 형태는 아니라 물이 많이 튀긴 하는데 변기 뚜껑만 닫아놓으면 크게 문제는 없어요.변기와 샤워기 모두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으로 기대한 것보다 고급졌어요 샤워기 위엔 린스 겸용 샴푸와 바디워시가 있습니다.
목욕용품은 따로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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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겸용 변기라 편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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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의 하이라이트, 월풀욕조!
두 명이 각각 널럴하게 앉을 수 있는, 엄청나게 커다란 크기예요.버블바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업그레이드 받을 줄을 몰랐으니…임시변통으로 바디샴푸 풀어서 거품목욕 했어요 한라산 등산 후에 욕조 들어가서 몸 푸니 너무 좋더라고요.한라산 등산 일정 있으신 분들은 제주도 숙소 찾으실 때 욕조있는 룸으로 하시는 거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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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룸 안쪽 깊숙히 있어서 아늑합니다.
식탁과 소파도 있어서 물건 늘어놓거나 밥먹기 좋았고요.콘센트가 한쪽에만 있는 건 조금 불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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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커다란 TV도 침대 맞은편에 걸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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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돈내코힐리조트의 또 하나 좋은 점, 바로 발코니예요.침대 옆 출입문을 열면 발코니로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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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곳에는 요렇게 해먹과 의자 두 개가 있어요.산소부부의 최애 공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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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외국 리조트에 있는 발코니는 너무 뻥 뚫려서 옆 방에 있는 사람들 다 보이고 그러잖아요.여긴 전부 막혀있어서 아주 프라이빗해요.심지어 창문 앞쪽으론 아무것도 없어서 간편하게 입고 앉아있기 좋았어요.테이블 하나만 있었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말이죠!
한라산 가기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데다가 커다란 스파 욕조도 있어서 정말 가성비 최고였던 제주도 숙소 돈내코힐리조트였어요.아쉬웠던 건 욕조의 스파 기능이 살짝 노후화(?)되었다는 것, 리조트쪽으로 나 있는 창문은 밖에서 안이 다 들여다보여서 커튼을 쳐 놓고 있어야 한다는 것, 눅눅한 침구 정도입니다.
그리고 한라산과 아주 가까운 만큼 그 외의 장소는 접근성이 좀 떨어지긴 해요. 하지만 어차피 제주도에선 렌트하니까 별 상관 없었고, 가격 생각하면 모두 상쇄되는 것들이라 전반적으로 좋았어요.방도 넓은 편이고 시설 깨끗하고 방음도 잘 되니까요.한라산 근처 숙소 찾으신다면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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