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푸릇 힐링하기 좋아요 국내여행지추천 지리산 하동

 어느 곳을 보아도 푸르고 지리산 자락의 평온한 국내 여행지 경상남도 하동

이번여름에 저는 경남의 하동에 다녀왔습니다.

˙ 부산이나 강원도 등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국내 여행지가 아니라 다소 생소한 지역이라 물어보는 사람들이 모두 “응?하동?거기가 어디지?”라고 말할 정도였는데, 나름대로 SNS를 하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예쁜 사진 찍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보다 산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지리산 쪽으로 한번 여행하고 싶었지만, 지리산 자락 중에서도 경상남도 하동이 제가 좋아할 만한 곳을 여유롭게 관광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름휴가를 이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어디를 가나 깨끗하고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풍경이라 마음이 차분하고 참 좋았던 하동여행 특히 사람들을 피해야 하는 요즘엔 경남 하동이 덜 알려져 있어 사람들로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어서 국내 여행지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제가 다녀온 곳을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켄싱턴 리조트 지리산 하동

제가 묵었던 곳은 켄신동 리조트 지리산 하동점입니다.

원래 하동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비바첼리조트의 인피니티풀에 반해 1년 전부터 다음 여름방학은 여기야!
라고 정해 놓은 곳은, 이번에 예약을 하려면 시설이나 서비스가 너무 안 좋고 더럽고 불친절하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을 했습니다.

게다가 수영장이 너무 더러워서 청소를 전혀 안 할 것 같다고 해서 결국 비바첼 리조트를 포기하고 켄싱턴 리조트 하동점에 예약을 했습니다.

여기도 청결도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다른 서비스나 친절도, 편의성, 조식 등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하동에 가볼만한 장소는 대부분 숙소에서 차로 20분 안팎이라 좋았습니다.

켄싱턴 리조트 지리산 하동점 숙소에서 보이는 뷰입니다.

작년에 켄싱턴 호텔 설악산에서 보던 마운틴 뷰도 정말 환상이었는데, 여기도 광활한 전망이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아주 좋았어요. ˙͜ʟ˙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532-6

최참판댁 : 박경리의 ‘토지’ 촬영지

최 참판댁은 박경리의 토지를 드라마로 촬영한 곳인데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옛날 집은 너무 좋아 가보고 싶었어요.초가집과 기와집들이 모여 있어서 마치 진짜 마을처럼 만들어졌지요.분위기도 좋고 생각보다 잘 돼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드라마에 나오는 인물이 사는 집을 설명과 함께 잘 꾸며놓아서 나중에 책이나 드라마에서 보고 싶었거든요. 🙂 조용히 산책하듯 둘러보면 좋아요.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평사리공원 : 백사장이 있는 섬진강

섬진강이 흐르는 강기슭이 모래사장으로 되어 있습니다제가 방문했을 때는 하동 지역에 홍수가 나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 물이 더러운 편이었는데 그래도 백사장에 앉아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피크닉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태풍이 올라오는 시점이라 하늘이 흐리고 비가 뚝뚝 떨어져서 아쉬웠지만 비가 그친 잠시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평사리공원은 해질녘에 가면 산 너머로 지는 해를 볼 수 있어서 더 예쁜 것 같습니다.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쌍계사

절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숙박 패키지에 쌍계사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고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여서 가볍게 산책을 겸해 다녀왔습니다.

쌍계사로 올라가는 길에 옆으로 흐르는 계곡이 정말 멋졌어요.푸른 나무들이 우거져 산책하기에 좋다.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1-14 도원암

동정호 : 목국 만발한 깨끗한 호수공원

동정호는 최참판댁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호수공원인데, 멀리서 보면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호수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쁜 사진을 남기는 곳이 있습니다.

• 호숫가를 따라 연녹색 목수 국화가 만발한 이곳, 지금은 목수 국화가 거의 시들었지만 그래도 사진 속 꽃길은 정말 예뻤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포인트는 바로 이 나무배.호수를 배경으로 배에 앉아 찍으면 참 예쁘지만 사진도 안 찍으면서 물러서지 않는 저 여섯 살 꼬마가 참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305-2

삼성궁 : 산속 깊은 곳, 이국적인 분위기의 단군성전

삼성궁은 환인, 환웅,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는 성전으로 돌로 쌓은 성벽이 매우 멋지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리산 청학동에 들어가 삼성궁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우와, 정말 멋지다, 한국에 이런 곳이 있었어?라는 감탄사가 이어졌다.

그곳에서 걸으니 울창한 나무와 계곡, 그리고 석탑이 아주 잘 어울리면서도 신비한 곳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하동의 가볼만한 곳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다른 곳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곳이라 국내 여행지를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저희는 아기가 있어서 4일 동안 이 다섯 곳만 여유있게 돌아봤는데 그 외에 하동 가볼 만한 곳이 더 많아요.노래로 더 유명한 화개장터, 예쁜 사진을 찍는 차밭 매암제다원, 전망이 멋진 하늘호수차밭 휴게소, 하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하동 스타웨이에어비앤비에서 한옥스테이를 할 수도 있는 등 가보고 싶은 곳은 많았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어서 포기한 곳도 있고,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카페나 식당은 전혀 가지 않았습니다.

많이 다닌 적은 없지만 그래도 조용하고 여유있게 여행할 수 있어서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아마 앞으로 더 핫해질 것 같은 경상남도 지리산 하동 칸나의 국내 여행지 추천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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