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편이 도시락을 싸다보니 여느 때보다 부지런히 밑반찬을 만드록 있는 마눌입니다.
지난번 열무김치와 같은 날 #오이소박이 를 만들었는데내가 하면서도 왜 미련하게 동시에 했을까…진짜 몸살 나는 줄 알았어요. 오이소박이는 지난번에는 12개로 담갔는데 익기도 전에 다 먹어버려서 이번에는 20개를 만들었는데역시 맛있게 잘 되었답니다:) 만드는 방법은 제가 좋아하는 요리프로인 #알토란오이소박이담그는법 을 참고했답니다.
※10개 분량으로 알려 드릴께요. 저처럼 20개 하실 때는 김치소의 양을 늘려 주세요^^오이 20개, 부추 (1/2단), 양파 (1/4개), 무 1/5개 , 쪽파 약간양념장 만들기 : 배즙(4), 멸치액젓(4), 새우젓(3), 조청(3큰술), 매실청(4), 다진마늘(2), 다진생강(1작은술), 고춧가루(14큰술)절이기 : 물 1000ml , 천일염 100g전 무 대신 당근 1/2개를 넣었어요:)
오이는 깨끗하게 씻은 후에 4등분으로 썰어 주세요~
양념소를 채울 수 있도록 열십자로 칼집을 내줬는데저희 어머님은 끝까지 다 썰어서 소를 채우지 않고 양념장과 버무리시더라구요.아이들과 바로 먹기에는 두 번째 방법이 더 편한 것 같아요 🙂 지난번에 12개 할 때보다 욕심껏 준비했더니 확실히 양이 많아졌어요 ㅎㅎ
지난번에도 알토란 유정임 김치명인의 #오이소박이담그는법 을 참고해서 만들었는데오이 절이는 방법이 2가지가 있어요. 바로 소금물에 저이는 것과 한번 데치고 절이는 것… 같은 알토란 레시피인데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데치는 방법은 4L의 물에 소금 300g을 넣고 끓여서 2~3초 정도 살짝 데친 후에 바로 꺼내는데이렇게 하면 오이가 아삭아삭하면서 잡균도 없앨 수 있다고 하네요. 이 방법을 쓸 때는 오이를 꼼꼼하게 세척할 필요없이 물로 가볍게 씻어도 된답니다.
그리고 소금물에 절이는 방법은 동일한데1000ml물에 소금 100g을 넣어 잘 녹인 후에 30분간 절여주면 됩니다.
저는 데치는 건 생략하고 바로 절였어요. 김치 2가지를 동시에 만들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골고루 잘 절여지도록 15분 정도 지났을 때 한번 뒤집어주고30분 후에 혹시나 덜 절여졌다면 10분 정도 더 절여주세요. 물에 한번 헹군 후에 물기를 빼줬어요.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다른 야채들을 손질하며 김치소에 들어갈 재료들을 준비했어요.
원래 #알토란오이소박이 담그는 방법은 무를 잘게 다져서 고운 고춧가루 7큰술을 넣고 색이 잘 입도록 한번 버무린 후에 양념장을 넣는데요. 저도 지난번에 만들 때는 이렇게 해보니 무가 사각사각 씹혀서 맛있더라구요. 이번에는 무 대신 당근을 넣었어요.
부추 (1/2단), 당근(1/2개), 쪽파도 송송 썰어 넣고 양파(1/4개)도 곱게 다져 넣습니다.
전 무를 넣지 않아 한번 버무리는 과정을 건너뛰고고춧가루(14큰술), 멸치액젓(4), 새우젓(3), 다진마늘(2), 다진생강(1작은술)을 넣고은은한 단맛을 내줄 배즙(4), 조청(3큰술), 매실청(4)를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잘 버무린 김치소를 이제 절인 오이에 넣어주면 되요.
열십자로 칼집을 낸 오이소에 야무지게 양념장을 채워주고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손으로 한번 꽉 쥐어줍니다.
김치통에 차곡차곡 넣는데 힘들긴 하지만 뿌듯하네요:) 제가 요리할 때마다 두 딸내미가 와서 채썬 당근도 달라하고, 이번에는 김치도 달라며 아기새마냥 입을 쩍쩍 벌리더라구요.둘째 은동이는 제법 매울 텐데도 잘 받아먹어요 저도 하나 뜯어먹어보니 바로 먹어도 아삭아삭 맛있는 #알토란오이소박이 입니다 ㅎㅎ
냉장고에서 이틀 정도 숙성했다 먹으면 되는데 저희 집은 벌써 2/3 정도 먹었네요 ㅎㅎ 지금은 제법 익어서 오이장아찌처럼 살짝 새콤한 맛이 나는데 여전히 아삭아삭해요 🙂 정말 맛있게 잘 담가졌어요.
요즘 오이값도 저렴한데 한번 만들어두면 한달은 거뜬히 먹을 수 있는 여름김치!
!
!
오이소박이 담그는 법 보시면서 한번 따라해보세요ㅎㅎ ▼▼ 더욱 열심히 폿팅하도록 인플루언서 맞팬이 되어주세요 🙂
▼ 10분이면 뚝딱!
손쉬운 김치 담그는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