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휴가에는 남편과 함께 신혼 가구 브랜드를 보러 여기저기 다니며 땀을 흘렸어요.생각보다 구입할게 많아서 꽤 오래 알아봤는데도 마무리가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지난 주에 드디어 큰 침대나 소파를 결정하고 왔어요. 그곳은 루모스 시흥 본점!
평일에는 저녁 6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저희가 다른 곳을 보느라 시간이 조금 늦어져 양해를 구했더니 흔쾌히 6시가 넘었는데도 오픈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신혼가구 브랜드를 열심히 확인하고 구매까지 해왔습니다.
밖에서신던신발을체험하면서신다보면가구에도오염될수가있고,또고객님입장에서는슬리퍼를신으면빠르고편안하게제품위아래가될수도있기때문에정말좋은생각인것같습니다.
ㅎㅎㅎ 전반적으로 위생관리와 청결에 신경쓰고 있다는게 보여 요즘처럼 예민한 시즌에는 그런대로 마음 놓고 돌아다닐만한 곳이에요.마스크를 끼지 않으면 아예 입장이 안 되거든요
어쨌든 우리는 이 가게에서 신혼집에 둘 침대와 소파를 보러 갔었는데요~ 이곳은 두가구를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전문 멀티샵이었습니다.
우선 수입 매트리스!
요즘 미국에서 제작되는 매트리스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멀티숍이 많다고 하는데, 종류도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쉽게 결정할 수가 없었어요!
수도권에서는 시흥 일산 용인에 본점을 개념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세 본점에서는 유명 가구가 최저가로 판매되고 있어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하러 간 거예요.직접 유통해 오는 수입사들인데, 이렇게 저희 매장을 팔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분은 다른 것과 비교하지 않아도 되니까 좋더라고요.
또 프레임도 계약하고 있는데 공장에서 배송되는 금액에 맞추는 것으로도 유명하거든요~ 여기서 판매하는 제품은 국내 규격과는 다르고 내장재가 많이 들어 있어서 그 무게를 잘 지탱해 주는 튼튼한 프레임이 필수라고 들었는데요. 프로세스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세트로 사기 위해 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아까 들렀던 곳보다 종류와 품목수도 훨씬 많았고, 그 덕분에 이것저것 차이점을 확인하면서 고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본격적으로 1차 체험을 해보고 두 분 다 편할 것 같았던 모델을 매니저님께 말씀드렸어요.나는 잠이 많고 잠버릇이 좀 나쁜 분인데 반대로 예비 신랑은 조용히 똑바로 차려 자세를 하고 자는인데다 잠도 별로 없고 나에게 초점을 맞추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우선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씰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프링 타입인데,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하나도 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등과 몸을 딱 정돈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용자의 동작을 따로 나눠 먹어서 남편하고 누워 있는데 혼자 있는 것 같은 독립적인 기분이 들었어요. 또 아무리 둔감해도 남편과 저는 신체구조나 취향이 다른데 그런 요소들을 똑똑한 매트가 자율적으로 체크하고 지탱하는 힘을 달리해 주거든요.전자기계도 아닌데 이런 느낌이 정말 신선했어요 후후 라인업은 리스폰스 계열의 스프링 타입과 컴폼 계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소리 타블랜드도 보였습니다.
요즘 들어 신혼가구 브랜드로 보러 오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고 해요. 유명한 외국 연예인들도 그렇고 럭셔리한 호텔룸에도 전용라인으로 들어갈 정도로 메이저급이었어요.퍼펙트 슬립퍼, 하이브리드, 아이 컴포트 등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나에게 맞는 라인업으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예란은 계속 집중할 수 없어서 근처에 있는 템퍼페딕 모델을 계속 서성거리고 있었거든요. 이건 사실 남편이나 제 주변에서도 아는사람이 많아서 칭찬을 많이 듣고 본거에요 잠을 방해받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들이 조용하고 움직임도 없고 편하게 자고 싶어서 이곳을 쓴다고 들었는데요. 몸에 익숙해져서 모양이 움직이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체중과 모양에 서서히 적응해 가면서 나중에는 제 체형에 꼭 맞는 스타일로 변화한다고 하니까 대단했죠. 맞춤형으로 지지, 정렬을 제공해 주기도 하고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던 날입니다.
결국에는 마지막으로 본템퍼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고를 수 없는 저희들을 보니 매니저님께서 장단점을 알려주신 덕분에 시간을 줄일 수 있었네요.
그 다음에 본 신혼가구 브랜드 멜로디 소파였어요 이태리 제품이라 그런지 독특해 보이는 요소도 많아서 멋스럽네요~ 클래식한 제품뿐만 아니라 요즘 많이 고른다는 패브릭 모델도 있어서 폭이 넓었어요. 사실 소파는 디자인 상, 패브릭 쪽이 거실에 어울릴 것 같아서, 그 쪽을 생각하고 갔기 때문에 선택하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아쿠아 클린과 사하라 모델을 고민하다가 좀 더 찰랑거리는 전자를 원단으로 해서 카우치형으로 주문했네요.
매트리스와 함께 구매시 추가 할인까지 함께 들어있습니다.
실제로 마음에 드는 걸 찾기가 쉽지 않아 직접 수입품을 사볼까도 생각했지만 나보다 먼저 결혼한 친구들이 과정도 너무 복잡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면 무조건 가게에 가서 실물을 보고 사라고 하더라고요.신혼가구 브랜드 방문하시는 분들께서 예쁜 제품 많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