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플랙진

 

오랜만에 청색을 샀다!
청색은 아니고 검정색으로

작년 가을부터 고민하다가 그냥 치노팬츠만 입고 있었는데 데일리 데님을 입고 싶어서

고민을 거듭하는 동안에

원래는 재작년에 산 리바이스 502를 너무 만족스럽게 입어서 리바이스를 구입하려 했지만 매장에 유일하게 있던 블랙진 모델은 허리는 너무 남아 허벅지와 엉덩이는 너무 끼어 포기했다.

(다른 라인이었나?))

어쨌든 캘빈클라인,게스,지오다노 등등 다 봤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어서 결국 플랙진으로 향했다.

사실 플랙진은 이미 여러 번 입어봤고, ‘커츠’와 ‘베를린’이라는 좋아하는 선까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지 않으려고 한 이유는 물빠짐과 늘어짐 때문이었다.

사실 어떤 옷이든 데님은 물빠짐이 있고 늘어져야 하지만 내가 입은 베를린은 특히 문제가 심했다.

물세탁 말고 드라이만 한두번 했는데ㅠㅠ

그래도 내가 입기에는 플랙진이 체고시였던 것 같다.

한때 60kg 정도로 말랐을 때는 커트 같은 슬림핏의 스키니를 좋아했지만 10kg이나 살이 쪄서 그런지 베를린만큼의 것이 없다.

미란도 입어봤지만 청색은 편안한 핏도 나오고 크롭도 해서 좋았지만 블랙은 어설프게 카니에웨스트 흉내를 내는 아저씨 같은 느낌이 들었다.

커츠 베를린 밀란(테이퍼드)은 각각 이런 느낌인 것 같다.

나는 검은색으로 살 작정이었다.

그래서 베를린으로 결정!
하염없이 수수께끼가 잘리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사이즈는 조금 작게 나오는 것 같아 한 올 올리니 편하게 밀착됐다.

블루진은 롤업을 해도 멋지지만 블랙진은 접어서 입으면 좋지 않을 것 같아 복숭아 뼈 중간을 조금 위로 자른다.

(평소 신는 신발 높이로 고려)

검은 단추가 마음에 들었다.

매장에 있는 핏 가이드

함께주는 케어가이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는게 좋을거야.

가격은 129,000원이었는데 무슨 행사에서 20% 할인받았다.

다리가 너무 짧은데 아무튼 이런 느낌이 너무 편해너무나 잘 입는곳!

절약해서 입으시기 물빠짐이 적어지시길ㅜㅜ

대만족

만족은 얘가 나와야 돼.